▶ 평화나눔동체 애나코스티아에 제2선교센터 오픈
▶ 내년 예산 대폭확대
올해로 DC 홈리스 선교 6주년을 맞은 평화나눔공동체가 체제를 개편, 사역 전문화를 꾀한다.
DC 북서 4가에 평화의 집을 열고 홈리스 및 흑인 빈민을 상대로 봉사해온 평화나눔공동체는 내년 1월 애나코스티아 지역에 제2선교센터를 오픈, 이 지역 홈리스와 주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한다.
김정수 총무가 담당하는 제2선교센터는 당분간 평화나눔공동체 DC센터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지만 1층에 마련되는 재활용품점 등을 통해 재정자립을 이루고 독립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김재억 목사는 문화공간 ‘평화나눔까페’와 ‘DC단기선교훈련원’을 담당하게 되며 제2선교센터와 같이 평화나눔공동체의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되 독자적으로 살림을 꾸려간다.
대표 최상진 목사는 “교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평화나눔공동체는 올해만 39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한인사회 최대의 비영리 단체로 성장했다”며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을 위해 체제를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립부터 현재까지 6년여 동안 DC 도시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일년간 안식년을 계획하고 있는 최목사는 “복귀하면 공동 대표제를 도입, 한인 목회자들의 홈리스 선교 참여를 적극 유도할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수빈 현 부이사장이 이사장에 선임됐다.
또 ▲평화사관학교 설립 추진 ▲재활용품 매장 이전 확대 ▲폭력피해 여성 쉘터 프로그램 강화 ▲평화나눔까페 활성화 ▲후원 조직 및 사역자 교육강화 등의 신년 사업계획과 39만679.22달러의 올해 수입과 지출이 보고돼 이사들의 승인을 얻었다.
수입중 후원금은 교회(6만,273), 개인(1만2,330), 사업체(5만8,365), 기타(4만6,378) 등을 포함 18만6,348달러였으며 물품 후원 은 19만1,200달러, 전년도 이월금은 1만3,131달러였다.
지출에서는 홈리스/빈민선교에 13만7,903달러, 다인종화합에 4만3,543달러, 공동체 운영에 6만4,210달러, 인건비에 7만7,598달러가 사용됐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대폭 증가된 70만달러로, 폭력피해 여성쉼터(1만2,000), 까페(2만4,000), 재활용품매장(7만), 평화사관학교(6만2,000), 후원행사(3만), 공동체 예배(1만6,000) 등 프로그램을 통한 수입 21만4,000달러와 교회(9만), 개인(9만), 사업체(4만), 기타(5만) 등 후원금 수입 27만달러, 물품 수입 19만6,00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