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치 교육감 퇴임
2003-12-03 (수)
지난 6년간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감을 지낸 다니엘 A. 도미니치 박사(58)가 내년 3월 퇴임한다.
도미니치 교육감은 3일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에 있는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도전을 갖고자 내년 3월5일부로 교육감 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첫 교육감이 된 이래 26년간 교육감 직책만 고수해 온 그는 “훼어팩스 공립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외국인 이민자 자녀를 위해 ESOL 프로그램을 2배로 확장하며 커뮤니티의 변화에 부응해 왔다”며 “훼어팩스 카운티의 교육수준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문일룡 교육위원 당선자와 관련, 그는 “문 당선자는 지난 교육위원 선거에서 뽑힌 유일한 소수계”라며 “인종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치 교육감은 퇴임후 오랜 교육감 경험을 토대로 교육관련 발행물 회사인 맥그로힐사의 선임 부사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치 교육감의 후임은 지난 11월 선거에서 새로 뽑힌 교육위원회가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의논과정을 거쳐 고용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올해 운영예산은 16억달러로 워싱턴지역에서는 가장 많으며 전국에서는 12번째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