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카메라단속 3주
2003-12-04 (목)
시카고시 교통국이 올해부터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 적발 무인 디지털카메라 시스템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피터슨과 웨스턴, 웨스턴과 55가 등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하는 시내 10개 교차로에서 11월부터 실시된 이 시스템은 실시 첫 3주 동안 모두 1,114대의 차량이 적발돼 범칙금만 1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측은 이처럼 단속효과가 드러남에 따라 내년 여름까지 카메라단속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디지털 카메라 단속 시스템(사진)은 교차로에 진압한 차량이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뀐 직후나 이미 빨간불인 상태에서 정지라인을 넘어 계속 주행을 하는 순간 자동적으로 작동, 위반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게 돼 있으며 1.2초 뒤에도 같은 차량의 뒷부분을 찍게 된다. 위반 차량의 사진은 시세수국으로 전송돼 차후 티켓발부시 증거물로 활용된다.
한편 교차로 빨간불 주행 사례로 인한 교통사고로 매년 미국에서는 800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이 중경상을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