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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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교통체증 심각

2003-12-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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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운전자 70% “다리건설 지지”

워싱턴지역을 포함한 미 동부지역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자동차협회(AAA)-미드 애틀랜틱은 2일 버지니아의 리치몬드에서 필라델피아에 이르는 지역의 1천2백여 명의 자동차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3분의2 이상이 교통체증을 심각한 문제로 봤다고 밝혔다.
워싱턴지역 300여명의 응답자도 포함하고 있는 이 조사는 지난 9월 실시됐으며 워싱턴지역의 응답자 70%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또 하나의 포토맥강 다리 건설을 지지했다.
이 수치는 3년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84%보다는 14%가 낮지만 아직 다수가 교통체증을 위한 다리 건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지역 응답자 59%는 또 교통을 개선키 위한 개스 세금인상을 지지하고 있으며 89%는 자동차 개스 세금은 전적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북버지니아 교통동맹의 봅 체이스씨는 지역의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많은 젊은 전문인력이 이 지역을 빠져나갈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메릴랜드 지역의 응답자중 56%는 음주 운전에 대해 징역이나 과다음주 치료 등을 지지했다.
동부 펜실베니아 응답자 83%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난폭하게 운전하고 있다고 보았으며 47%의 응답자는 난폭 운전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여론 조사를 감독한 델라웨어의 연구원 론 힌클리는 “조사 결과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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