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평통 연합체 구성 전망
2003-12-02 (화)
북미주 지역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협의회 연합체가 내년께 구성될 전망이다.
미주를 방문중인 김희택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은 1일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 평통 협의회의 회장 15명과 30여명의 추가 인원으로 구성된 ‘북미주 평통 해외운영기획단’(가칭) 설립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북미주 평통 연합체가 구성되면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 참여 정부의 제 11기 평통 인선은 새로운 기운과 방향 제시에 그 의미가 있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논란도 있었지만 이는 평통이 발전하는데 따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또한 “제 11기 평통의 활동과 현황을 토대로 제 12기에는 더 많은 여성과 40대 이하 위원들로 평통을 구성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회장 인선 과정에 대한 변화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