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윤학재) 회원들의 글 농사 의 결실을 한데 묶은 동인집 ‘워싱톤 문학’ 제 10집이 최근 출간됐다.
동인지에는 회원 30명의 시, 시조, 수필, 서평, 평론 등 130여 편이 실려 있다.
총 320쪽 분량의 10집에는 특집화보로 2003년 시화전, 글 사랑방, 천상병 시인 추모의 밤, 2003년 한민족 문화제전 등 관련 사진이 게재돼 있다. 또 평론가인 임창현 씨가 마종기 시인의 시 세계를 분석, 소개한 ‘우리 시대의 파토스’ ‘별 속에서 찾은 것’과 한민족 문화포럼 주제 발표 전문 ‘한민족 문화의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이 실려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책 말미 부록에는 워싱톤 문인회 연혁/동정, 회칙, 회원 주소록, 회원 작품 저서 목록, 2004년 신인상 작품 모집 요강 등이 마련돼 있다.
윤학재 회장은 책 머리말에서 “문인은 글을 통해 지난 시대의 그림자를 찾아 남기고 내일의 새로운 문학시대를 열어 가는 선구자의 등불이 되기도 한다”면서 “워싱턴 동포 사회에 아름다운 문학의 꽃을 피우면서 가정과 사회에 정서문화 순화의 일익을 담당한 회원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13일(토) 오후 6시30분 강서면옥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10집에 작품이 실린 문인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광수, 김령, 김소니, 김인기, 김정임, 김행자, 박앤, 박양자, 박영진, 백순, 손지언, 오요한, 유경찬, 유양희, 윤미희, 윤학재, 이경식, 이경주, 이문형, 이신혜, 이영묵, 이은애, 이정자, 이택제, 이혜란, 임창현, 정애경, 조형주, 차영대, 허권(이상 가나다순).
문의:(301)460-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