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
2003-12-03 (수)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의 매니저가 자신에게 총을 겨눈 오클랜드 경찰을 상대로 1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피해자 아론 굿윈이 모는 SUV차량을 멈춰 세운 경찰은 그에게 총을 겨눈 후, 차량에서 내려 강제로 무릎을 꿇게 했다고 아론의 변호사는 밝혔다.
피해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경찰에 알리기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려했으나 저지 당했다며 이것은 흑인이기 때문에 당한 명백한 ‘인종 차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도 용의자와 같은 차량을 운전하는 아론을 보고 차를 세웠다며 이것은 경찰이 중범 용의자를 다룰 때 일반적으로 행하는 기본적인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의 리차드 워드 경찰서장은 자신의 부하 경관은 이제까지 훈련받은 것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라며 아론의 차를 세우고 얼굴 확인을 위해 증인을 현장으로 데려와 조사한 후,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정중한 사과의 말과 함께 그를 풀어주었다며 인종차별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조치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