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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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집 ‘포토맥 강의 노을’ 출간

2003-12-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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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여류수필가협 12명 작품 107편 담아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령) 네 번째 동인 문집 ‘포토맥 강의 노을’(문예운동사 刊)이 출간됐다.
워싱턴 지역 여류 문인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집에는 김령 회장을 비롯한 소니 김, 김인숙, 손지언, 신춘분, 유설자, 유양희, 이숙선, 이혜란, 채수희, 최향남, 하순득씨 등 워싱턴 지역 여류 수필가 12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협회가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출판을 준비해 온 에세이집에는 이들 12인의 작품 107편이 담겨져 있다. 이들 작가들은 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다. 김령 회장은 ‘우리들의 노을, 우리들의 여명’을 타이틀로 한 머리말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서로 다를지라도 문학 선배와 후배는 이 땅과 역사 위에 꽃대처럼 한줄기가 됩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손잡고 가려고 합니다. 먼 훗날 우리의 아이들이 펼쳐 볼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입니다”라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책에는 문학 평론가이며 협회 고문인 임창현 시인의 ‘노을의 미학, 그 상승의 세계’를 비롯 성기조(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시인과 윤학재 워싱턴 문인회장의 격려사가 실려 있다. 문집 말미에는 임창현 고문의 ‘워싱턴 문학 어디쯤 와 있나’가 게재돼 있어 워싱턴 지역의 문학수준을 되짚어보게 하고 있다.
총 452쪽에 달하는 동인문집 부록에는 협회 연혁과 회칙, 회원 주소록 등이 부록으로 마련돼 있다.
1990년 워싱턴에서 창립된 포토맥 펜클럽을 모체로 하는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는 91년 첫 동인지 ‘워싱턴 뜨기’에 이어 93년 ‘워싱턴에 뿌린 씨앗’, 98년 ‘워싱턴의 무궁화’를 펴낸 바 있다.
출판 기념회는 내년 1월11일(일) 오후 5시 한성옥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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