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독자를 감동시키는 작품 써야”

2003-12-02 (화)
크게 작게

▶ 국제펜클럽 미서부지역 ‘회원의 밤’ 행사

▶ 성기조회장 고희 기념 문집 발간도축하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성기조 회장의 고희(古稀) 축하를 겸한 미 서부지역 펜클럽 ‘회원의 밤’ 행사가 지난 29일 저녁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예선 국제 펜클럽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기조 회장은 평생을 문인 뒷바라지에 바치셨다”면서 ‘굴렁쇠의 시간여행’이라는 고희 기념문집이 출간된 것을 축하했다. 평론가 최백산씨는 소개사를 통해 펜클럽의 활성화에 공헌한 성회장의 업적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우정 평통상항지역협의회장과 수필가 이재상씨, 전달문 LA펜클럽 회장, 이재학 재미시인협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성기조 회장은 답사를 통해 “작가나 시인으로서 성공여부는 남을 감동시키는데 있다”면서 “재미 문학인들은 독자의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모국어를 쓰는 괴로움을 극복, 좋은 작품을 남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염천석 시인의 축시 낭송과 라이더스클럽 회원들의 성기조 회장에 대한 꽃다발 증정도 있었다. 한편 이날 2부 ‘문학의 향연’에서는 김신웅, 문금숙, 김산, 홍인숙, 박영보, 안선혜, 이의, 유지영, 강학희씨 등이 시낭송을 했다. 또 이석규, 김희봉, 김탁제씨 등이 수필을 낭독했다.

행사 중간에는 김정인, 전기쁨양의 바이올린 듀엣 연주와 최송무씨의
음악연주도 함께 열렸다.
<한범종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