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선거는 자금이 우선”

2003-12-01 (월)
크게 작게

▶ 부시, 연말 모금행사 강행군

워싱턴 연쇄저격범 존 앨런 무하마드가 공범 리 보이드 말보 재판 증언을 거부했다.
이미 유죄가 확정돼 배심에 의해 사형이라는 형량이 권고돼 있는 무하마드는 1일 추수감사절 연휴 후 재개된 말보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소환에 거부의사를 밝혔다.
무하마드의 변호인은 말보 측 변호인에 의해 발부된 소환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말보 재판에서 증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말보 측 변호인은 무하마드가 증언이 불가능하면 법정에 모습만 드러내 배심원들이 볼 수 있도록만 해 달라고 제의했으나 이는 제인 라우시 순회법원 판사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말보 측 변호인은 현재 10대의 어린 나이인 말보가 무하마드에 의해 세뇌돼 살인 도구로 만들어졌으며 정상적이 아닌 정신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정신이상’을 변호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말보 측 변호인은 “우리는 진실을 듣고 싶다”며 무하마드의 증언을 요구했었다.
말보 재판의 배심원들은 무하마드에 대한 언론보도 접촉 금지가 명해져 있지만 철저히 지켜질 지는 미지수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