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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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차압 증가 전망

2003-12-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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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코파카운티, 경기침체 지속 지난해 비해 10% 이상

마리코파카운티 거주자 가운데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해 자신의 주택을 은행에 차압당하는 케이스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마리코파카운티 내에서 자신의 주택에 대한 차압통고를 받은 케이스는 총 1만4,178건이고 이 가운데 4,979건의 차압이 이뤄졌는데 올해는 주택 판매와 가격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는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차압 통고는 6년 전인 91년(7,343건)에 비해 배에 가깝게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차압 역시 그 때의 2,895건이나 바로 전해(2001년)의 3,511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차압당한 주택 가운데 일부를 판매 가격대로 나눠서 보면 *100만달러 이상=13건 *50만달러 이상=54 *25만달러 이상=203 *20만달러 이상=317 *15만달러 이상=700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주택을 차압당하는 케이스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그 실증으로 밸리지역의 실업률이 3% 이하였던 2년 전에 비해 지금은 그보다 훨씬 높은 5.4%대에서 맴돌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주택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취해야 할 바람직한 방법으로 *직면한 문제를 무시하지 말고 은행에 자신의 처지를 알려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 *재융자보다는 가족이나 친지들을 통한 융자를 할 것 *파산신청을 통해 주택을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보다는 HUD나 Fannie Mae,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주택 소유자들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 문제를 풀도록 할 것 *맥놓고 있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 나서서 주택을 팔 것(이 경우 어떤 은행은 주택 소유자에게 시간을 주기도 함)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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