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 카운티 최고 영향력 한인’ 꼽혀
▶ 메릴랜드 한인민주당 김남구 차기회장
“메릴랜드 한인들의 정치력과 권익을 최대화하고 싶습니다.
메릴랜드 한인민주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김남구(46)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리커보드 커미셔너는 한인 민주당을 메릴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소수민족 정치단체로 육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차기 회장은 “아직 한인 민주당의 기초가 부실하다며 “각 지역별 조직 건설, 위원장 임명 외에도 당원 가입을 늘려 당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그리고 있는 한인 민주당의 청사진은 선거때만 반짝 활동하는 명목상의 한시적 정치단체가 아닌 당원들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혜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치조직.
따라서 특정 정치인을 지원만 하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정치적 방법론을 갖춘 조직으로서 적극적 역할에 당 운영의 비중을 두고 있다.
“당원 자격은 따로 없으며 순수하고 의욕있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한다는 그는 민주당이 장악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한인으로 평가되는 인물.
올해 취임한 잭 존슨 PG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정부의 인수위원으로 활약했고 1999년부터 3년 임기의 카운티 라이선스 컨트롤 보드(리커 보드) 커미셔너를 맡아오다 올 6월 재선됐다.
최근에는 카운티 경제개발청 커미셔너와 파이낸셜 서비스 코퍼레이션 보드 멤버로 위촉되기도 했다.
카운티 산하의 파이낸셜 서비스사는 연방정부의 비즈니스 론을 대출받을 수 있는 업무를 취급하는 곳으로 그의 위원 발탁은 한인 비즈니스인들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기회장이 미 주류사회에 뛰어든 건 96년부터 2000년까지 PG 카운티 한미상공인협회장을 지내면서부터. 한인 상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업무를 하면서 카운티 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정치적 역량도 다졌다.
“리커보드 커미셔너를 맡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를 다짐했으나 결국 한인들을 위해 팔이 굽을 수밖에 없는 나를 발견했다는 그는 최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와 PG 카운티의 자매결연 추진에 앞장서기도.
지난 9월말 PG 카운티 대표단장으로 서귀포시를 방문, 강상주 시장등 시 관계자들과 자매결연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내년 봄 서귀포시 대표단이 이곳을 방문해 자매결연 날짜를 잡을 계획이라는 그는 “미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공원 및 생태관리 시스템을 갖춘 PG 카운티의 노하우가 관광도시 서귀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구 차기 회장은 충남 서산생으로 84년 도미했으며 현재 소방장비 회사를 운영중이다.
민주당 문의 301-613-6094.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