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중독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문> 우리 집 아이가 학교에서 납이 위험하니 동물과 어린이들은 조심하라는 편지를 받아왔습니다. 고양이와 불독 한 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주의점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미 전국 통계에 의하면 74%의 납이 각 가정에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400만의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납중독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질병통제국이 공포하고 있습니다.
납중독이 가장 잘 일어나는 물질은 역시 페인트입니다. 지난 78년까지 페인트 안에는 납이 섞여 있었습니다. 페인트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애견이 페인트칠을 긁거나 물어뜯어서 원형상태를 변형시켰을 때 먼지를 일으킨 것을 사람이 호흡으로 들이마시거나 삼켰을 때 납중독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장난감을 입으로 핥을 때도 발생하게 됩니다. 납중독을 일으킨 애견은 보통 장계통과 신경계통의 질병을 일으키는데 식욕부진, 복통, 구토, 설사 후 변비가 오는 특이증상과 신경계통으로 오는 운동실조, 실명, 간질, 마비증상이 일어납니다. 혈액검사는 진단에 나타나지 않지만 호염기성에 점상과립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장관 엑스레이 촬영으로 이물질이 잡힐 때가 있습니다. 혈액 납수치 측정과 Ca EDTA 검사를 하면 중독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킬레이트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애완견 새끼를 받으려 하는데
<문> 2년 된 와이마라가 발정이 와서 새끼를 한번 받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우선 예방주사를 다 끝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탯줄을 통해서 모든 모태면역이 강아지에게 태반을 통해 이전되어 생후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합니다. 체내에 기생충이 없는 상태에서 임신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태아에게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에 예방주사를 접종하든지 구충을 시키면 유산할 확률이 많으므로 절대 금지시켜야 합니다. 교미 후 임신 여부는 2주가 지나면 혈액검사로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임신 40일째부터는 음식량을 배정도로 많이 주기 시작하고 종류에 따라 50일이 지나면 3∼4배까지 많이 주어야 합니다. 평균 임신기간이 60∼62일임을 염두에 두고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정확한 배란시기도 혈액검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개가 사람에게 병을 옮기진 않을까 걱정인데
<문> 우리 집 아이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고, 강아지는 혀를 내밀어 아이 얼굴을 핥아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강아지를 집안에서 키우고 있는데 가족들에게 건강상의 장애를 가져오진 않을까요?
<답>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이라고 부르는데 이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 광견병입니다. 애견의 나이가 4개월 이상이 되면 법으로 예방주사를 꼭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하면 100% 안전합니다.
주로 임산부에게 유산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병, 브르셀라병, 곰팡이병, 옴, 진드기병 등 그 외에 여러 종류의 병이 있습니다만 전염도가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애완견의 회충은 강아지가 혀를 내밀어 아이들의 입술을 핥을 때 전염이 잘 되므로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수의과 병원에 내방하여 현미경 검사를 하면 그 자리에서 회충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귀하의 애견이 만약 회충에 감염돼 있다면 구충약으로 쉽게 구충시킬 수가 있으며 구충 후에 아이들과 놀게 하면 어떠한 건강장애도 가져오지 않게 됩니다. 집에서 자가치료는 금물입니다.
손수웅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