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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 SV지점 수신고 1억달러 돌파

2003-1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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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점 개설 6년만에 대형점포의 대열에 올라서


나라은행 실리콘밸리지점(지점장 김덕환)이 지난 19일로 수신고 1억달러를
달성, 대형 지점으로의 반열에 올라섰다.
동 은행의 원영호 북가주 지역본부장과 김덕환 SV지점장 등은 26일 서니베일 대복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고 1억달러 달성의 의의와 향후 북가주지역 영업망 확충계획을 밝혔다.

97년 8월 북가주 최초의 나라은행으로 문을 연 실리콘밸리지점은 2002년 말 수신고 5천만달러를 달성한 이후 올해 8월 아시아나은행 합병후 7천5백만달러를 넘어섰다. 그후 불과 3개월만에 1억달러를 돌파, 급속성장의 신화를 이룩했다.

김덕환 지점장은 “수신고 1억달러 돌파는 미전국의 나라은행 17개 지점중 4번째에 해당된다”면서 “이젠 대형점포로서 위상 맞는 더욱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은행 SV지점의 수신고 1억달러 달성은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규모에 걸맞는 은행지점이 탄생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특히 “뉴욕이나 LA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민인구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 지역이 경제규모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김 지점장은 말했다.


또 중국 커뮤니티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계 은행들도 향후
대형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 이밖에 동 지점의 총 여신고중 30%가 다른 소수민족계 고객이 차지할 만큼 인도와 중동, 그리고 동남아시아 커뮤니티에도 적극 다가선 것이 지점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동 지점은 수신고 1억달러 달성을 기념, 축하 캠페인을 벌인다. 내년 1월까지 캠페인 기간중 신규 고객에 한해 요구불 예금은 5천달러당 10달러(최고 200달러; 10만달러 가입시 200달러)의 한국계 마켓의 상품구입권을 증정한다. 또 정기예금(CD)은 1년만기 5만달러 또는 6개월 만기 10만달러 이상 예치시 현금 300달러를 수표구좌에 입금시켜준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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