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 VA지사, 세제개혁안 발표
▶ 담배세 10배인상등 새 세원 10억달러 확보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민주)가 24일 판매세 인상 등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세제 개혁안은 거주자 3분2에 대한 세금을 줄이고 회사와 부유층, 담배, 판매세 등에 대한 세금을 올려 10억달러의 새로운 세금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워너 주지사는 이번 개혁안은 흔들리는 재정상태와 예산적자로 허덕이는 주정부를 향후 10년동안 안정시키고 교육, 건강보험, 대학, 교정행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제 개혁안에따라 보충되는 재원은 학교 원조에 필요한 7억1,500만달러, 메디케이드 비용의 8% 증가분, 주립대학에 140만달러의 기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
이번 개혁안은 현재 1달러당 4.5센터를 내고 있는 판매세를 5.5센터로 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세제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는 윌리암 하월 주하원의장(공화)은 “개혁안이 고용창출, 주 경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겠다”며 “부시대통령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연방정부차원의 낮은 세금은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트 오벤샤인 그리핀 주 공화당 의장은 “주지사는 세금을 인상치 않겠다는 선거 공약을 공식적으로 깬 것”이라며 “판매세가 인상되면 버지니아 주민들은 내년부터 올해 보다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 개혁안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담배에 있어 10배 이상의 세금을 부과케 하고 지역 카운티들이 담배 한 갑에 50퍼센트까지 부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소득세도 연 10만달러 이상의 고액 소득자일 경우 현 5.75%에서 6.25%로 올라간다. 하지만 연봉 2만달러 수준에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여러가지 세금 우대조치가 취해진다.
워너 주지사는 또 2008년까지 자동차세 완전폐지를 약속하고 스몰 비즈니스와 농부들에 대한 부동산세는 경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