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꿈 키운다
2003-11-23 (일)
’올바른 주택 구입과 융자 절차’ 등을 주내용으로 한 제3회 한국어 주택구입 무료 세미나가 열렸다.
훼어팩스 카운티 주택국과 무주택자를 돕는 비영리 기관인 에이 홈(A-HOME)이 22일 카운티 주택국에서 가진 세미나에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부동산 지식을 얻고자하는 한인들이 다수 참가했다.
카운티 주택국의 김미진 주택 담당자의 ‘퍼스트 타임 홈 바이어스 프로그램’ 소개로 시작된 세미나는 ▲예산을 계획하는 방법(프라비던스 타이틀 김은정) ▲신용의 중요성과 융자회사의 역할(융자 전문인 문효택) ▲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아일랜드 부동산 김건중) ▲집 검사 (삼손 부동산 사이먼 한) ▲융자계약(플래티눔 타이틀&에스크로 주진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미진 담당자는 현재 퍼스트 타임 홈 바이어스 프로그램에 1,400명 이상이 대기자로 있는 상태여서 카운티는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번과 같은 주택교육세미나를 수강했다는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바뀌는 규정에 따르면, 신청자는 주택교육세미나 수료증, 훼어팩스 카운티 주택국이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참가증, 융자회사로부터의 융자허가서 등이 필요하다.
김 담당자는 카운티 주택국은 내년 3월말까지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내년 4월까지 일반인들의 퍼스트 타임 홈 바이어스 프로그램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자격은 훼어팩스에 거주하거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4인 가정일 경우 연소득 6만4천50달러 미만으로 집을 처음으로 구입하거나 지난 3년간 집 소유가 없었어야 한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날 참석한 한인 37명에게는 버지니아 주택개발국(VHDA)에서 주택구입시 VHDA를 이용할 경우 시중보다 0.5-1% 낮은 이자로 융자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자격증이 증정됐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에서 후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