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사람 돕는 일에 보람느껴요
2003-11-22 (토)
▶ [인터뷰]
▶ EB 한인봉사회 소셜워커 조정임씨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가치는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면서 만족을 찾는 일입니다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내 노인보조프로그램의 새로운 담당으로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조정임<사진>소셜워커.
2000년 새크라멘토에서 밀 벨리로 이주, 현재 L4G(Living for God)교회의 담임으로 있는 남편 조준권 목사를 내조하면서 유학생 가족이나 자녀들에게 보험관련 혜택정보를 제공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과 함께 병원을 직접 찾는 등의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조 소셜워커는 주위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KCCEB에서 일을 시작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노인들을 도와 그들이 혜택을 받게될 때, 힘든 마음도 사라지고 일에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소셜워커는 업무와 관련, 일부 노인들은 수혜자격과 조건이 되지 않는데, 친구나 주위에서 혜택을 받았으니 나도 받게 해달라는 ‘막무가내’ 식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 곤란할 때가 많다고 지적하고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엔 정말로 혜택이 필요한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새롭게 일을 맡은 만큼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한인노인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 소셜워커는 현재 골든게이트 신학교에서 교육지도자 석사과정을 밝고 있다.
업무시간은 월∼목,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문의 510-547-2662.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