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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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RO에 일괄 허용

2003-11-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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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포트 담배 판매 프로그램

▶ 롤리라드 담배사, “회원 모두에 가입 조치”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현주)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롤리라드사의 뉴포트 담배 판매 프로그램에 대해 이 회사로부터 KAGRO 회원들에게 일괄 허용 의사와 함께 가입신청서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
KAGRO는 지난 가을 담배를 취급하는 정회원 업소중 186곳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의 업소가 뉴포트 프로그램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롤리라드사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KAGRO는 그 결과 지난 달 제임스 벅슨 지역매니저와 면담,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KAGRO회원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현주 회장은 뉴포트 담배를 취급하고 싶어도 세일즈맨과 문제가 있거나 소량으로 판매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가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업소가 많기 때문에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세일즈맨이 부족해 프로그램 가입 처리후 실제 적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업소들이 개별적으로 겪어왔던 불편과 불만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GRO에 따르면 처리기간은 지역 및 신청업소 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약 2개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 가입신청은 KAGRO 사무실에서 배부하는 신청서를 작성, 롤리라드사로 보내면 되며, 정회원의 경우 회원번호를 협회에 알려주면 자동 처리된다.
뉴포트는 흑인지역에서 영업하는 업소의 경우 담배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담배회사에서 대형업소 중심의 편파적인 판촉방식으로 소상인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항의가 메릴랜드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조창준) 등 한인상인들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문의:(410)244-580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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