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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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2003-1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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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동정]

▶ 서니베일 태화루, 최초로 김치짬뽕 시작


쌀쌀한 날씨에 떠오르는 중국음식이 있다면 단연 짬뽕이다.
서니베일의 태화루(대표 장윤풍)가 한인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 짬뽕’과 ‘김치 볶음밥’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김치짬뽕은 일반 중국음식점에서 맛보는 보통 짬뽕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해산물과 야채를 고루 넣은 것은 물론 잘게 썬 김치를 넣고 우러낸 국물은 얼큰한 맛과 함께 입안 가득 시원한 느낌을 준다.

늘 새로운 재료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특기인 장윤풍 사장은 “김치짬뽕은 아마 세계 최초로 우리 업소가 시작했을 것”이라며 “한번 시식한 분들은 꼭 다시 찾는다”고 자랑했다.
태화루가 이번주부터 또 메뉴에 올린 음식은 ‘김치볶음밥’. 중국식 볶음밥과 한식 볶음밥을 믹스해서 나온 맛은 일품이다.
태화루는 다음주부터 또 다른 메뉴로 ‘매운 고추 짬뽕’을 식단에 올린다고. 장사장은 “보통 매운 것을 잘 드시는 분이라도 이것만은 자신 없으면 절대로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야채 절반에 매운 맛으로 유명한 할리피뇨를 절반, 그리고 고춧가루까지
섞였으니 웬만한 사람은 먹고 뱃속에 불이 날 것이라고. 다음주부터 태화루에서는 매운 음식 먹기 시합이라도 벌어질 느낌이다.
올해 7월 오픈한 태화루는 화교출신 장윤풍?전진전씨 부부가 한국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중국식당을 운영했다.
넓은 주차장과 시원한 실내 분위기, 그리고 연회석도 갖춘 태화루는 가라오케를 갖춰 연말연시의 단체행사도 받을 예정이다.
주7일 오픈하는 태화루의 주소는 727 S. Wolfe Rd., Sunnyvale, CA 94086이며 예약전화는 408-730-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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