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남부 어린이 가을 운동회
2003-11-19 (수)
제1회 동남부 어린이 가을운동회가 열려 아틀란타, 사바나, 콜럼버스, 헌츠빌 등 총 270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 참석해 18종목으로 청군과 백군 간 승패를 가렸다.
동남부 2003학년도 제1회 어린이 가을운동회가 지난 15일 오후1시 제일한국학교 운동장에서 동남부 한인회연합회(회장 이석희) 주최, 동남부한인학교협의회(회장 정삼숙)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주최측의 이석희 대회장은 이번 가을운동회가 화합을 통한 대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참석 모든 어린이들이 잘 자라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며 대회사를 대신했다.
공동 대회사를 맡은 정삼숙 행사위원장은 아름다운 가을날씨 속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 앞선 선서식에서는 홍석모 학생이 전체 학생을 대표해 나와 오른손을 들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으며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은 뒤를이어 다함께 복창했다.
이날 운동회는 아틀란타를 포함해 사바나연합감리교회 한글학교 학생들 및 콜럼버스, 헌츠빌까지 총 220명의 학생들과 50명의 교사 등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어느새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참가학생들은 판란색과 하얀색으로 나뉘어져 과자따먹기를 시작으로 총 18개의 게임종목 내내 치열함을 잃지 않았다.
행사내내 리드를 잃지 않던 청군은 그러나 학생들을 도와 게임에 참가했던 학부모들의 부진으로 결국 총점 200 대 190으로 백군에게 아깝게 져 대회 응원상에 만족해야 했다.
행사말미에는 행사를 자축하며 참가자 전원이 저마다 손에쥔 수소풍선에 저마다의 마음을 실어 하늘로 날려보내며 내년을 기약했다.
/김선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