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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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 정당’ 망언 규탄

2003-11-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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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회 총연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의 총의로 이루어졌다. 일본의 우파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도지사가 지난달 28일 동경에서 열린 한 정치집회에서 한일합방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최병근)가 7일 항의문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다.
미주총연은 항의문에서“미국의 250만 동포들은 귀하의 어처구니 없는 망언에 대해 아연실색하며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면서“왜곡된 역사를 선거라는 도마위에 올려놓고 국제도시 동경의 한복판에서 후안무치한 정치놀이를 하는 것은 정치 도의 이전에 한 인간의 양심이 결여된 행위라며 분개해했다.
이어“이시하라는 앞서 발언을 취소하고 한국민과 역사 앞에 무릎꿇고 사과하라는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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