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 연주로 은혜 나눈다
2003-11-12 (수)
▶ 창립 30주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 16일 힐튼 메모리얼 채플
창립 30주년을 맞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가 핸델의 메시야 전곡 연주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
한인사회와 굴곡을 함께 하며 4천여 성도의 ‘큰교회’로 성장, 교계의 대표적 한인교회로 우뚝 선 중앙장로교회는 16일 저녁 6시 웃브리지 소재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 280여명으로 구성된 성가대가 참여하는 웅대한 음악회로 워싱턴 한인 교회사의 획을 긋는다.
주익성(성남 시향 상임지휘자)씨가 지휘하는 성가대 합창과 함께 이장원(테너), 성기훈(바리톤), 이지연(소프라노), 이은주(앨토) 씨 등 정상급 성악가가 솔로로 출연하며 5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절묘한 화음을 끌어낸다.
합창단은 예루살렘, 시온, 갈릴리, 임마누엘, 할렐루야 등 다섯 개의 교회 성가대와 열린예배를 인도하는 청년 찬양팀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부터 맹연습에 돌입, 수준 높은 음악회가 기대되고 있다.
노창수 목사는 30년의 역사를 갖는다는 것은 특별한 은혜라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바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경 준비위원장은 큰 행사를 은혜중에 준비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장로교회는 5년전 25주년 메시야 연주회를 통해 거둬진 기금으로 DC 홈리스 선교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연주회 입장료는 없으며 수익금은 전액 밀알선교 복지타운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의:(703)698-5577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