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행은 라임컬러”
2003-11-12 (수)
▶ 명림패션, 고객초청 의상쇼
▶ 2004년 패션 경향 소개
볼티모어 지역 패션 명가로 유명한 명림패션(대표 임명모)은 지난 8일 낮 파익스빌 소재 매장에서 ‘패션 2004 프리비어스’ 고객 초청 패션쇼를 갖고 내년도 새로운 패션 경향을 소개했다.
이 패션쇼에서는 이브닝 드레스, 투피스, 코트, 평상복등 종류별로 고루 내년 유행 트렌드 30여점을 12명의 모델이 소개했다. 이 쇼에는 오랫동안 명림패션과 거래한 주류사회 인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 이채를 띠었다.
이날 모델로 참여한 헬렌 김씨(존스 합킨스 의대 방사선과 근무)는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으로 평소 보기보다 상당히 힘들었지만 기회가 오면 또 해보고 싶다면서 이 지역에 한인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패션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패션쇼에 참석한 한인 김모씨는 미국사회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쌓고 상업해온 명림패션이 평소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분위기가 매우 소박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만족했다면서 앞으로 한인 사회에도 많은 패션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모 사장은 내년도 패션 주도 색깔은 라임, 밝은 핑크, 오렌지 색깔 등 주로 밝은 색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전쟁이나 경기침체의 시기에는 밝은 색깔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앞으로 한국 여성 체형에 맞는 모델 개발을 통해 한인들에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옷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형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