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대학 아시안 간센터 제 2회 청소년 컨퍼런스
스탠포드대학 아시안 간센터(소장 사무엘 소 박사)가 주최한 ‘제2회 청소년 컨퍼런스’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동 대학에서 열렸다.
주류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아시안계 청소년들에게 리더쉽을 함양하고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인2세와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고교생 1백여명이 참가했다.
8일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리랜드 이 가주 하원의원이 주제연설로 성장하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역할을 역설했다.
또 아이린 정 IW그룹 부사장이 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해, 그리고 사무엘 소 스탠포드대 아시안 간센터 소장이 아시안계에 만연한 B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스탠포드대학의 입학사정에 대해서 로빈 마믈렛 입학사정 디렉터가 설명했다. 참가학생들은 SAT성적과 고교 내신성적, 그리고 에세이 등 스탠포드대학의 입학사정 기준에 대해 질의응답도 벌였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고교생들은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복지증진을 위한 봉사활동 계획을 토론했다.
이들은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9일 그룹별로 봉사 프로젝트의 구체적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동 대학의 아시안 간 센터는 B형 간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한 4명의 고교생들에게 ‘제이드 리본 대학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킴벌리 아비노, 리사 히소, 콜린 운데이, 그리고 아만다 웡 등 4명의 고교생은 자신이 재학중인 학교에서 B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교육을 실시한 노력이 인정돼 각각 5백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아시안 간 센터의 스탭중 니나 성씨와 박근희씨 등 한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한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