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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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워커지대용사,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작

2003-11-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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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 참전한 텍사스 출신 용사들은 약 28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달라스 포트워스 국립묘지에서 가진 월톤 워커장군 215지대가 제막한 한국전 참전 용사비 제막식에서 한국전 개전 초기에 텍사스에서 참전한 월톤 워커장군지부가 이 같이 밝힌 가운데 이날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에서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곡으로 이 날을 기념했다.
이날 특별히 마련된 한국전 참전 실종자와 포로용사 추모테이블(MIA/POW)이 놓여진 가운데 215지대 빌 맥스웨인 용사는 한국전에서 8,000여명이 실종되고 7,245명이 포로가 됐었다며 아직도 북한 어디엔가에 묻혀 돌아오지 못한 실종용사들의 원혼을 추모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캐서린 풀스트 육군소장(여성)은 최근 하와이주 육군 중앙신원확인소를 다녀왔다면서 북한에서 100여구가 넘는 미군의 유해가 돌아왔지만 DNA판독으로 미군임을 확인한 것은 불과 20여구였었다고 자유수호를 위해 싸웠던 이들을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특히 이자리에는 한국전 개전초기에 소대장으로 부산 낙동강 방어전투에 참전했던 W. 라템소장은 인천상륙작전후 압록강까지 올라갔다가 장진호에서 중공군과 북한군에 포위돼 병사들이 추위와 싸우면서 역사적인 흥남 철수작전을 회상, 그 당시 대량학살이라는 공포로 자유를 찾아 남하했던 떨던 한국인들의 모습을 떠올려 숙연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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