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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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동산 섬김의 장 넓힌다

2003-11-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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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복지관’ ‘영성훈련센터’ 본격 건립

6년전 펜실베니아주 웨인스보로에 세워져 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의 영성 훈련장으로, 쉼터로 사랑을 받아왔던 은혜의 동산이 사역의 장을 넓힌다.
현재 150석의 교회당과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도원을 갖추고 있는 은혜의 동산은 최근 주변에 위치한 107 에이커의 파크가 완공돼 보다 다양한 섬김이 가능해진 것.
방화성 목사는 “파크를 은혜의 동산이 소유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장, 야구장 등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하게 됐다”며 “ 수양관에 노인 복지관과 영성 훈련센터를 건립하는 계획도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고 말했다.
방화성 목사가 한인 은퇴 목회자나 노인들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은혜의 동산 설립 때부터.
98년부터 시작한 원로 목사 초청 관광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몇년을 빼곤 매년 원로 목사들을 초청한 셈.
금년에는 지난 31일 40여명의 원로 목사 부부를 모시고 웨인스보로와 미국 대통령 별장이 있는 캠프 데이비드 지역으로 단풍 관광을 다녀왔다. 차량은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제공했고 운전은 박태선 목사(한인수도침례교회협 회장)와 유종영 목사가 직접 맡았다.
원로목사회 회장 박덕준 목사는 “은혜의 동산이 교계에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원로 대접은 그중 하나”라며 감사했다. 방 목사는 “평생 목회하신 한인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며 “양로원과 노인 아파트가 세워지면 더 많은 한인 노인들을 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혜의 동산 이용자들은 수양회 등이 많이 열리는 여름에 주로 많은데 방 목사는 중고등학생들과 청년, 교회 셀그룹 등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집회와 세미나도 열리는데 올 가을에는 한국 복음성가사 박정미 집사 초청 집회를 연 바 있다.
주소: 12767 Buchman Trail, East Waynesboro, PA 전화:(717)794-144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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