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 대학 인종차별로 시끌
2003-11-08 (토)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 건물에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욕설을 포함한 낙서가 발견돼 학교당국이 현상금까지 걸고 책임자 색출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벌써 일곱 번째로 이미 몇차례에 걸쳐 인종차별적인 낙서와 그림이 발견된 바 있으며 학교 당국과 경찰은 이 같은 낙서와 그림등이 혐오범죄와 연관이 있는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노스웨스턴 대학은 2천5백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확보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맬런 커비지씨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아직까지 외부인이 학교내에 침입한 흔적은 발견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학생일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 주에 열린 과자 판매행사에서 학내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족에 따라 다른 가격을 책정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등 노스웨스턴 대학은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