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기문 웨스트버지니아주 한인사 편찬위원장
▶ 모겐타운등 동포 1천여명 거주
“웨스트 버지니아 한인사회는 유학생, 학계, 병원 및 연방정부 근무자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개최된 워싱턴 지역 한인사 편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방기문 웨스트버지니아주 한인회장 겸 편찬위원장은 WV 한인들의 주류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방 회장에 따르면 한인사회는 웨스트버지니아대가 소재한 모겐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주도(州都)인 찰스턴등 몇몇 도시에도 흩어져 거주한다. 총 인구는 1,000-1,500명으로 추산되며 센서스 2000 통계는 867명. 여기엔 미군들과 국제결혼한 부인들, 약 4백명으로 어림잡는 입양아들이 포함돼 있다.
아직 한인 식당이나 식품점은 없어 워싱턴이나 인근 피츠버그까지 원정 장보기에 나선다.
방 회장에 따르면 WV주와 한국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1982년 당시 록펠러 주지사가 한미우호통상조약 체결 1백주년을 기념해‘한국의 날’을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 또 3만2천명의 한국전 참전 노병들이 있으며 그중 사망한 801명을 기리는 기념비가 찰스턴에 있습니다.”
한인사 편찬위원장으로 활동중인 방 회장이 요즘 관심을 쏟는 사안은 웨스트 버지니아대의 첫 한국 유학생 발굴작업.
그는“1867년 개교한 이 대학의 최초의 외국 유학생이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1870년대에 학교를 다녔다는 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면 아마 한인들의 미국 유학 역사를 새로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 회장에 따르면 약 17년전 한 한인학생이 대학 도서관에서 1870년대 한인 유학생 이름을 발견하고 흥분한 나머지 자료를 찢어 어머니에 전달했으나 보관중 유실됐다.
그는“현재 그 유일한 기록을 백방으로 찾고 있으나 방도가 없어 안타깝다”며“만일 확인만 된다면 유길준이나 변수보다 더 앞선 미국 유학생 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 회장은 연방 보건후생부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조사관으로 재직중이며 김한옥 전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이 부인.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