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신호등 시간 체계 개선

2003-11-07 (금)
크게 작게

▶ 산호세, 운전자 녹색 신호등서 계속 운전 가능


산호세시가 지난 2년간 계속해온 신호등 시간체계 개선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녹색 신호등이 계속된 거리를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년래 가장 큰 교통 신호등 작업을 벌였던 산호세 시는 이번 공사기간동안 산호세시의 832개 사거리 신호등중 223개에 대한 시간체계 개선 작업을 벌여 운전자들이 주행을 하면서 계속해서 녹색 신호등이 켜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사를 담당한 기술자들은 이번 공사를 하면서 운전자들의 운전시간을 5-20%“까지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사 완료에 따라 결과는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호등 체계 공사 완료로 평균 교통 체증 시간이 33% 줄어들었으며 적색 신호등에게 정지하는 횟수도 31%가 감소했다. 또 이에 따른 운전시간도 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완료된 신호등 체계 공사로 운전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지만 정지했다 다시 출발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지역을 운전하는 주민들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차량이 정지하는 수가 줄어들면서 차량에서 배출하는 각종 유해 매연 개스의 양도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로 차량 매연이 5-15% 정도 감소하게 되며 이는 매년 10만 7,000파운드의 매연이 덜 배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개스의 소비도 줄어들어 연간 47만 1,000갤런의 개스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그다지 크지 않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감안할 때 개스값만으로 연간 100만여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공사는 특히 50만달러밖에 소요되지 않아 비용에 비해 얻은 결과가
기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예로 I-880번 브로코우 로드지역 양방향 2마일을 넓히는데 드는 비용은 7,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번 신호등 체계 개선은 산호세 지역에서 가장 체증이 심한 2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지역들은 사라토가 애비뉴 털리 로드 서쪽 방향과 블라섬 힐 로드 산타 클라 스트릿 남쪽 방향등이다.

이번 공사로 가장 큰 효과를 본 지역은 올드 오클랜드 로드와 헤딩 스트릿, 사라토가 애비뉴 등으로 올드 오클랜드 로드의 경우 운전 시간이 34% 감소했으며 평균 정지 횟수도 56%가 감소했다.
헤딩 스트릿의 경우에는 평균 운전시간이 43%, 정체시간이 59%, 평균 정지횟수가 55% 줄어든 효과를 보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