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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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커뮤니티 시위

2003-11-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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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 가한 경찰 불기소 처분 항의


자신의 집 부엌에서 과일 깎는 칼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한 비치 카우 티 트랜씨에 대한 재판에서 트랜씨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에 대해 대배심이 불기속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산호세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베트남계 커뮤니티 지도자를 비롯한 70여명의 시위대들은 5일 산호세 시청앞에서 이번 재판에 대한 불공정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산타 클라라 대배심은 지난달 30일 열린 선고에서 총격을 가한 채드 마샬 경관에 대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바 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베트남계 주민들은 대배심의 결정이후 커뮤니티가 분노하고 있으며 아직도 단합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 7월 13일 사건이 발생한 후 4번째 집회로 시위대들은
‘당신들의 배지가 살인을 정당화 하는 면허가 아니다’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베트남계 커뮤니티는 이번 결정에 불복하면서 애쉬 크로포트 법무부 장관에게 이사건을 더욱 정밀히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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