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유진-권상우 야한 필름있다

2003-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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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띠앙 수중키스 정사신등 파격영상 야동 또 있다

‘우리 어떡해!’

신세대 톱스타 권상우와 소유진의 ‘뮤비 파문’이 연예계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지난 10월30일 인터넷 사이트 네띠앙닷컴(www.netian.com)을 통해 공개된 신인가수 가현의 뮤직비디오 자료인 ‘소스필름’에 또 다른 ‘야동’(야한 동영상 파일)이 대거 담겨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수 가현의 음반제작사인 네띠앙엔터테인먼트의 김성안 대표는 최근 “권상우와 소유진이 2000년 사이판에서 촬영한 자료화면은 모두 2시간30분 정도의 분량이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이번에 공개된 가현의 뮤직비디오(4분짜리)에 사용된 화면은 그 가운데 가장 무난한 장면을 골라 재편집한 것이다. 수중 키스신 등 자극적인 장면은 실제 소스필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상우와 소유진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꽤 당황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혹시 뮤직비디오 장면 외에 다른 장면들이 누군가에 의해 유출될 경우 큰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권상우와 소유진측이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초상권 등의 문제도 있지만 자칫 공개된 것 이상의 파격적인 수위의 노출화면이 드러날까봐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현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나무’의 뮤직비디오로 재편집된 화면에는 권상우와 소유진의 수중 키스신, 몸이 뒤엉켜 있는 침대 위 정사신 등이 들어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같은 장면 외에도 신체적인 접촉장면 등 자극적인 모습이 대거 촬영됐다는 것이 네티앙측의 설명이다.

김대표는 이에 대해 “소스필름을 파기할 계획은 아직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뮤직비디오 촬영용으로 찍은 화면인 만큼 다른 형태로 유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와 소유진의 소속사측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측에 대해 1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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