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전총경 망명신청
2003-11-04 (화) 12:00:00
▶ 한국 조기송환 어려울 듯
▶ 3일 연방검찰 공보관 밝혀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 중 검거된 한국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 전 총경이 이민법원에 정치망명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총경의 한국 조기송환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3일 LA연방검찰의 탐 모로젝 공보관은 “최씨의 변호사가 정치망명 신청서를 접수시킨 사실을 서면 통보했다”며 “편지 작성일은 23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모로젝 공보관은 “최씨 변호사는 서면에서 정치망명 신청 사유로 강제 송환 때 당할 수 있는 고문 등 불이익,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된 수사, 혐의를 증명할 증거 불충분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6월 LA연방법원에서 열린 강제송환 청문회에서 변호사를 통해 “강제송환 된 후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이민법원에 I-589 양식을 접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며 자진 귀국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