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그리고 우정…
2003-11-05 (수) 12:00:00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친구(가족들)가 생기고 자라면서 자기가 자라는 환경에 따른 또 다른 여러 종류의 친구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뿐만 아니라 단지 스쳐 지나가듯 했던 친구들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과 같이 해 온 여러 가지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친구들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 즉 우정이 있을 것 입니다.
전 가끔씩 제가 그 동안 알아왔던 그리고 지금도 알고 지내는 친구들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정말 미안함이 느껴지는 친구도 있고, 보고싶은 친구도 있고, 왼지 지금 만난다면 껄끄러움이 느껴질 것 같은 친구도 있습니다. 문론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 절 만난다면 정말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절 반가워 해 줄 것인지, 저에게 서운함을 털어 놓을 것인지, 또는 만나기를 꺼려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학원에 다닐 때 만난 정말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많은 것이 비슷하였고 그 때 힘든 상황들을 늘 같은 정서를 가지고 서로 위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전 그 친구를 통해서 저에게 친구가 어떠한 존재인지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친구가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너무 좋은 말 인 것 같다고 저에게 알려 주었던 것이 있습니다.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어느 날 말도 없이 네 옆에서 멀어진다면 그리고 사라진다면 그것은 그 친구의 잘못이 아니라 본인의 잘못이라고…친구를 원망하지 말아라!”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미안함을 느끼는 친구를 생각 해 볼 때, 그 친구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조금 더 내가 그 친구에게 잘했더라면 그리고 그 친구에게 더욱 큰 신뢰를 주었더라면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았을 텐데 라는 후회를 하게 되고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조금씩 자기의 일에 바빠지게 되면서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단 한가지 확신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주 보지 못하는 중에도 서로가 같이 했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서로를 믿고있다면 아주 가끔이라도 주고 받는 연락이 어찌 반갑고 기쁘지 않을 수 없겠습니까? 멀리 있지만 서로를 기억해 주고, 서로를 위해 걱정해 주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주고…정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보고싶은 친구가 있습니까? 미안한 친구가 있습니까? 그 친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연락해 보세요. 오늘도 여러분은 소중한 보물을 또 하나 확인하실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란, 우정이란…서로를 믿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