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위한 프로그램 절실”
2003-11-05 (수) 12:00:00
이북5도민 연합회 간사, 서버브 친우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평안도민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유춘식씨(사진)가 최근 한인사회발전협의회(이하 한발협)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인 사회내에도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유 부회장은 “김창범 한발협 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과 힘을 합쳐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 및 화합, 융화 추구라는 협회의 취지가 잘 살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씨가 한때 샴버그 고등학교에서 자원 상담가로 활약했을 때의 경험은 현재 한발협 회원으로서 개인적인 활동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자원상담 봉사자로 근무할 때 저에게 찾아오는 학생 중 80%가 아시안이었으며 그 중에 80%가 한인 학생들이었습니다. 이성문제, 성적, 진로, 인종차별, 심지어는 마약 복용 등 아픔을 안고 사는 2세들이 참 많다고 느꼈어요. 한인사회내에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유 부회장은 “한발협을 비롯한 한인 기간 및 단체들이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속에만 감춰 두었던 아픔과 고통을 이웃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더욱 치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이어 “이민 1세대의 연령층이 점점 깊어 가는 지금 1.5세나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인사회의 역사를 이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한인사회내에서 각종 벌어지는 행사나 프로그램 등을 이중언어로 기획, 1.5세나 2세들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