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詩의 무아지경이 주는 기쁨’

2003-11-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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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언 시집 ‘물방울-’

시인 손지언씨(레스턴 거주)의 제 2시집 ‘물방울이 되고 싶다’ 출판 기념회가 1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100여명의 문우(文友)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출판 기념회에서 손씨는 자신을 “ 꿈도 꾸지 않았던 시인의 자리에 선 늦깎이”라고 소개하며 “수작이건 졸작이건 시세계에 몰입, 무아지경에 이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인인 허권 목사는 축사와 시집 평론을 통해 “손씨의 시집은 이민 생활의 어려움과 고뇌, 경험을 정제된 시어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면기 박사(동양문화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 손씨의 문우인 시인 이택제씨를 비롯한 하순득, 권귀순씨 등 5명은 손씨의 작품을 낭독하기도 했다.
지난 겨울 첫 시집 ‘하란(夏蘭)이 필 무렵’을 펴낸 손씨의 두 번째 시집에는 총 80여편의 근작이 실려 있다.
한편 출판 기념회에서 예정돼 있던 박진환 박사 초청, 문학 특강은 한국에 거주중인 박씨의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취소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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