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카운티, 천공식 아닌 터치 스크린 방식 도입
산타 클라라 카운티가 4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처음으로 천공방식이 아닌 터치 스크린 방식의 투표방식을 도입한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자 투표 방식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더욱 빠르게 투표를 하게 되고 결과도 과거보다 신속하게 알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거당일 투표소에 도착하는 유권자들은 ATM처럼 생긴 기계를 통해 스크린에 나타난 후보중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누르면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팔로알토, 쿠퍼티노, 길로이, 로스 알토스와 서니베일시의 시의원, 7개 학교의 교육위원, 커뮤니티 컬리지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것을 비롯해 오크 그로브 교육구의 확장을 위한 세금인상등의 주민발의안 투표등이 실시된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기계는 3일밤까지 모두 설치가 끝나게 되며 이는 2000년 대통령 선거당시 유명세를 탔던 천공방식의 투표를 대체하게 된다.
연방법원은 지난해 모든 캘리포니아 카운티는 내년 3월까지 천공방식의 투표 시스템을 없애도록 했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천공방식으로 인해 전체 유권자의 2%의 표가 투표결과에 반영되지 못했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는 내년 3월 선거때까지 천공 투표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었으나 카운티는 900개 투표소 가운데 279개 투표소가 이용되는 이번 로컬 선거를 통해 터치 스크린 방식을 시험할 계획이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는 시쿼이아 투표 시스템과 지난 봄에 5,500개의 터치 스크린 기계를 구입하는 등의 서비스를 5년간 1,890만달러에 계약했다.
투표일인 4일에는 팔로알토에서 길로이에 이르는 지역의 1,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유권자들과 함께 스크린까지 가서 언어와 후보등을 고르고 검토하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 인쇄된 결과물이 없어 만일의 경우 재검표를 하는데 문제점이 생길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카운티 관리들은 새로운 기계들은 안전하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만일 이같은 문제점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종이로 된 투표용지를 백업용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