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시장, 시의원 선거등 주민들에 관심 못끌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단체의 시의원과 시장을 뽑는 선거가 오늘 미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달 7일 주지사 소환투표를 마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실시되는 4일 투표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당국은 투표율이 매우 저조해 일부 지역은 2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 주민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8년간 장기재직한 윌리 브라운 현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뒤를 이을 시장선거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언론의 주목을 끄는 6명의 주요 후보중 개빈 뉴솜 수퍼바이저가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이날 투표자중 50% 이상의 다수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 상위 득표자 2명에 대해 실시될 12월의 결선투표에 기대를 거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마린카운티내 코테마데라市 시의원에 연임을 노리는 양진석 현 시의원의 재선 성공여부가 북가주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4년의 재임기간중 시장도 지낸 양진석 후보는 주민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3명의 후보중 1위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후보는 지난 주말 코테마데라시의 가가호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지난 4년간 배운 것을 토대로 시민들의 입과 귀로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면서 한표를 당부했다.
한미정치참여협회(KAPE)는 이번 선거에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투표 참가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 협회는 과거 유권자 등록운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투표에 참가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꾀하고 있다.
제임스 김 전 KAPE 회장은 미국 정치인들은 등록된 모든 유권자들의 투표여부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높아야 각종 그랜트 배당과 커미셔너 배정 등 정치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연방 상·하의원 선출이 없어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더욱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