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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즈 30-10 제압하고 기세, 레이더스는 꼴찌에 덜미
49ers 정체 헷갈리네.
49ers가 2일 강호 램즈를 30-10으로 격파하고 들쑥날쑥 롤러 코스터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약체 카디널즈에 13-16으로 패한 바 있는 49ers는 이날 완패가 예상되던 램즈를 상대로 초반부터 24-3 리드를 잡고 손쉽게 승리, 예측불허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49ers는 이날 홈에서 벌어진 숙적 램즈를 상대로 2진 쿼터백 팀 레테이를 앞세워 램즈 수비진을 초토화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3년전 49ers에 입단한 레테이(루지애나 텍)는 가르시아의 백업으로 활약하면서 단 한 차례도 선발출장의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날 첫 선발 출장에서 패스 성공률 65.5%를 기록하며 NFL 관계자들을 놀라케 했다.
절묘한 플레이 콜, 런닝·패싱을 적절히 구사하며 램즈 수비를 초토화시킨 레테이는 이날 단 1차례의 인터셉션과 3차례의 타치다운 패스를 뽑아내 스타 쿼터백으로 대성할 자질을 선보였다.
첫 시리즈에서 세드릭 윌슨의 95야드 타치다운 킥업 리턴으로 기선을 제압한 49ers는 승세를 몰아 첫 쿼터 6분 25초를 남겨놓고 터렐 오웬즈의 5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첫 쿼터를 14-3으로 리드 한 채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서도 49ers는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고 타드 피터슨의 44야드 필드골과 브랜던 로이드의 27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24-3 리드를 잡고 승부를 결판냈다.
램즈는 3-30으로 리드 당하던 4쿼터 초반 토리 헐트의 41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10-30으로 쫓아갔으나 승부는 이미 49ers쪽으로 기운 뒤였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약체 라이온즈에 13-23으로 덜미를 잡혀 희비가 엇갈렸다.
2승5패의 나락에서 디트로이트를 희생양으로 반전을 노렸던 레이더스는 오히려 라이온즈에 완패, 사자들의 제물이 됐다.
리치 개논에 이어 2진 쿼터백 마퀴스 티아소소포 마저 무릅부상으로 퇴진당한 레이더스는 3진 쿼터백 릭 미러를 내세웠으나 탈꼴찌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라이온즈에 역부족으로 당했다.
첫 쿼터 후반 오랜디스 게리에 2야드 런 터치다운을 허용 0-10으로 리드 당한 레이더스는 오펜스의 몰락으로 전혀 공격 감각을 찾지 못하고 3-10으로 전반을 마친 뒤 전의를 상실했다.
후반에서도 우왕좌왕, 공수에 맥을 트지 못한 레이더스는 종료 9분여를 남겨놓고 13-20으로 추격했으나 결정적인 턴오버 연속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레이더스는 이날 믿었던 제리 라이스, 팀 브라운이 노 타치다운으로 물러났으며 찰리 가너의 런닝공격도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