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계 후보 지지 운동

2003-11-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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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치 참여협회와 아시안 민주당 협회 편지로 지지 호소


한미정치참여협회와 아시안민주당협회가(APADC) 오는 4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서니베일과 쿠퍼티노에 출마한 아시안계 후보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임스 김 전 한미정치참여협회 회장(현 APADC 이사)은 지난 25일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한국계 유권자들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내 아시안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실리콘밸리 아시안 민주당협회가 지지하는 후보들은 서니베일 시의원에 출마한 오토 리(Otto Lee)와 딘 추(Dean Chu), 그리고 쿠퍼티노 시의원에 출마한 크리스 웡(Kris Wong) 후보 등 3명이다.

특히 서니베일 시의회의 5번 의석에 출마한 오토 리 후보는 당선되면 아시안계 주민의 입과 귀 역할을 맡아 이익을 대변하겠다면서 특히 한국인 커미셔너를 반드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콩에서 태어나 15세때 베이지역으로 이민 온 오토 리 후보는 UC버클리를 졸업후 헤이스팅스 로크쿨을 나와 특허 및 하이테크 법률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98년 이후 서니베일 도시계획 커미셔너로 일하면서 불경기로 폐쇄된 다운타운 쇼핑몰의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인과 비슷한 아시안 문화를 갖고 있다고 친근감을 표시한 리 후보는 100년이 넘는 市 역사상 단 한명의 아시안계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와했다.

인구 16만명의 서니베일 주민중 아시안계가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첫 출마한 리 후보를 산호세 머큐리지와 서니베일 선지가 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그의 정견과 능력이 인정받고 있다.
리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노인예산과 메디칼 등 복지예산을 삭감하지 않겠다면서 특히 청소년 지도를 위해 노인들을 방과후 프로그램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주택건설에 대해서도 리 후보는 10채 이상의 아파트를 지으면 그중 반드시 12.5% 이상을 시가 이하로 렌트하도록 법률을 강화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로렌스 익스프레스웨이 인근의 옥수수밭을 택지로 개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토 리 후보 지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임스 김 이사는 리 후보가 한인사회를 가장 많이 이해하며 한인사회와 협력, 같이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4일 선거에 한인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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