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투표자연합 주최 SF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샌프란시스코 시장후보들은 이민자들의 권리향상과 각종혜택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30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메인 도서관에서 이민 투표자 연합(SFIVC) 주최로 소수계 언론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자 정책’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는 게빈 뉴섬, 엔젤라 알리오토, 탐 아미아노, 멧 곤잘레스, 수잔 리얼 등 유력 시장후보 5인이 참석해 이민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민자 그룹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시의 37%에 달하는 이민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멧 곤잘레스와 수잔 리얼 후보는 자신들은 멕시코에서 이민 온 이민 2세대라고 밝히고 이민 커뮤니티에서 자라고 누구보다 이민 커뮤니티를 잘 이해하는 자신들에게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탈리아 가정에서 자란 엔젤라 알리오토와 탐 아미아노 후보는 할아버지와 삼촌의 예를 들어 이민자로서 겪은 언어적 장애와 문화적 차이 등을 설명하고 이 점에 중점을 두고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민자 그룹들은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3분의 1이 이민자라는 점을 들어 시 관련 부서의 이중언어의 포괄적 지원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뉴섬 후보는 이민자 강제 추방과 보호소 등에 대한 질문에 이민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권리 옹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답변했다.
알리오토 후보도 미 헌법에 불법 이민자라고 하더라도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면서 자신도 이와 같은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리얼 후보는 인권단체가 경찰과 함께 협력해 예민한 부분인 이민자 관련 범죄를 부당한 대우 없이 해결토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그는 이민자들이 속해있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가정폭력을 집중 조사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최대 이슈인 교육에 관해 알리오토 후보는 지역에 상관없이 균등한 대우와 교육시설을 갖춘 공립학교 건설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리얼과 아미아노 후보는 프리 스쿨의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무료로 프리 스쿨을 다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미아노 후보는 장학금제도를 확대해 배움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에서의 이중언어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민자 보호 단체와 소수계 언론 등 300여명이 참석, 시장선거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