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씨, 79년역사 중서부 최고의 음악단체
1.5세 한인이 중서부지역 음악관련 단체로는 가장 오랜 전통과 명성있는 아메리칸 미음악인협회(SAM/Society of American Musicians)회장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79년의 전통을 가진 SAM의 보드 멤버로 12여년동안 활동해온 피아니스트 이소영씨(사진)가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10월 피아니스트 안드레아 수완씨의 바톤을 이어 임기 4년의 회장에 선출된 것.
이소영씨는 미중서부 각종 음악인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음악 경연대회중 가장 수준높은 대회로 알려진 SAM 대회 유치를 비롯, 심사위원선정, 대회규정, 대회 우승자들의 연주회 주선과 장학금지급, Zeisler 장학생 선발, 모금운동 등 행사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미 주류사회에서 미국인들과 동등하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는 이소영씨는 자신도 SAM대회 출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데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남다른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많은 한인학생들이 SAM에 출전해 입상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시간과 열정을 내어 미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그는 12여년간 SAM 보드 멤버, 부회장, 서기등을 거치면서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왔었다.
이씨는 역대 회장들이 쌓아온 명맥을 잘 유지하면서 SAM 대회가 출전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건전한 분위기 조성, 입상자들의 지속적인 연주회 주선 등으로 음악적 재능을 개발시켜 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 성악, 플롯, 기타 부문에 국한된 대회 출전범위를 넓혀 챔버뮤직, 비올라 부문 등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소영씨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레익 포레스트 칼리지 피아노과 교수로 있으면서 뮤직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피아노, 챔버뮤직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흥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