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어요”
2003-10-31 (금) 12:00:00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열리고 있는 ‘지난 시간을 찾아서’전시회에 개인의 서예, 서화 및 종이접기등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김기자(70·사진)씨는 “서예, 동양화와 종이접기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있다”며 “좋은 기회에 그 동안 틈틈이 모았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김씨는 늦게 시작한 서예, 서화지만 타고난 재주와 노력이 빛을 발해 이미 한국의 시·도 서화전에서 수차례 입상을 할 정도로 실력을 쌓았으며 지난 1996년에는 MBC 문화방송 주최 전국 의제 허백련 추모 서화 백일장에서 문인화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에 거주할 당시 양재학원을 20여년간 운영하면서 4H 클럽에서 강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시카고 쉐리단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틈나는 대로 작품활동을 하고 종이접기 등 다른 취미생활에도 관심을 갖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김씨는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딸이 시집갈 때라든지 뜻 깊은 일이 있을 때 선물로 주기도 한다”며 “남편의 끊임없는 도움이 항상 큰 힘이 된다”고 남편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고희의 나이에도 곱게 한복단장을 하고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을 웃으며 맞이하는 김씨에게는 아직도 창작과 자기완성에 대한 정열이 느껴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