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둔 부부가 이혼율 더 높아
2003-10-28 (화) 12:00:00
미국에서 자녀가 모두 딸인 부부의 이혼율이 아들만 둔 부부의 이혼율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계량경제학자인 고든 달과 엔리코 모레티 교수는 미국인구통계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40년 이래 60년 동안 딸만 둔 부부의 이혼율이 아들만 둔 부부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동딸을 둔 부부는 외아들만 있는 부부에 비해 이혼율이 6% 높았으며, 딸만 2명일 경우의 이혼율은 아들만 2명일 때보다 8% 높았다. 또 딸과 아들이 각각 3명, 4명씩일때 이 수치는 각각 10%, 13%까지 상승했다.
두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흑인보다는 백인에게서, 대학 졸업자보다는 고등학교까지만 졸업한 사람에게서 더 뚜렷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남아 선호사상이 과거형이 아니며 중국이나 인도같은 개발도상국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