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혼을 내보이는 춤의 극치

2003-10-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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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경일씨 고려전 축하 발표회 2백50여명 원더풀!


프로 무용가 옹경일씨가 16일 아시안 아트 뮤지움에서 고려전 개최에 앞서 개인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발맞추어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옹씨는 고려춤 ‘향향향’을 비롯 ‘꽃물’등 4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아시안 아트 뮤지움의 삼성홀에서 열린 무용발표회에서 옹씨는 한국의 고전미와 창의력이 결합된 환상적인 춤을 선보여 참석한 250여 청중들로부터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약 1시간 30분 동안 발표된 이날 공연에서는 글로리아 박(변호사)의 해설을 곁들여 청중들과 질의 문답하는 순서도 가졌다. 옹씨는 이날 글로리아 박을 통한 살풀이춤 ‘내마음의 아리랑’의 해설에서 한국 여인들의 한이 승화된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외지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고 서구무용을 배워 세계적인 무용수로 대성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피력했다.
검은 색 왕비옷을 입고 고려춤 ‘향향향’을 첫 순서로 선보인 옹씨는 이어 백제 춤인 ‘소리 사위’, 새야새야를 배경음악으로 한 ‘꽃물’ 그리고 마지막 살풀이 ‘내마음의 아리랑’을 발표 참석한 외국인들로부터 원더풀을 연발시켰다.

공연후 일부 외국인들은 옹씨를 찾아가 영혼을 열어서 추는 춤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옹씨는 11월7일 아시안 아트 뮤지움에서 열리는 삼성 주최의 ‘아트 & 서울의 밤’에서 즉흥성이 곁들인 무용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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