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연으로 희망전해요”

2003-10-24 (금) 12:00:00
크게 작게

▶ 연장자아파트 회장연합회 전귀현 회장

지난 20일 글렌옥스 너싱홈을 찾은 전귀현 시카고 한인 연장자아파트 회장 연합회 회장이 색소폰을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섹소폰이 이제는 어느새 삶의 한 일부분이 됐고 틈나는 대로 찾는 너싱홈에도 그의 섹소폰 연주를 기쁘게 들어주는 팬들이 생길 정도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얼핏 보기에도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수시로 너싱홈을 방문한다. 벌써 두 차례 이상 방문한 너싱홈도 있을 정도다. 정해진 기간도 없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야할 사업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조금 서툴던 색소폰 연주도 이제는 제법 맵시가 난다.
연장자들앞에서 찬송가 두 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한 뒤 전 회장은 “이렇게 너싱홈을 찾아 연장자들에게 연주를 하고 위문을 하면서 희망을 전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음악과 함께 마음의 위로를 받고 즐거워 하는 연장자들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