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틀란타 회계경찰 온다

2003-10-23 (목) 12:00:00
크게 작게

▶ 대규모 회계법인 매년 감사

회계업체를 감시하는 회계경찰이 등장한다.

회계경찰의 정식 명칭은 ‘상장회사 회계 감사위원회’로 지난해 큰 문제가 됐던 엔론의 회계부정 사건을 계기로 신설됐다. 위원회는 정부기관 소속이 아닌 비영리 기관으로 지정돼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서도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뉴욕에 사무실을 개설한 위원회는 앞으로 아틀란타,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지역 본부를 개설해 회계 업체들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문을 열게 될 아틀란타 사무소는 알라바마,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시피,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감독관과 감사 일정을 비밀로 하고 있는 위원회는 2004년부터 업체 규모에 따라 감사 횟수를 달리할 예정이다. 100개 이상 상장업체의 회계를 맡은 대형 회계법인의 경우 매년 감사를 받게 되고, 소규모 업체는 3년에 한번씩 감사를 받게 된다.
/황재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