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전입 줄었다
2003-10-17 (금) 12:00:00
올해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FCPS)에 전입한 한인학생이 지난해 대비, 16%나 감소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2002년 9월부터 2003년 8월말까지 1년간 새로 전입한 한인 학생은 총 687명으로 2001년-2002년 대비 16%나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는 한인학생 뿐만아니라 이민자 학생 모두에게 공통되는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이민자 감소와 까다로워진 유학생 입국법 등으로 조기 유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지적됐다.
카운티 교육청의 경 듀갠씨는 “한인 전입생은 한국에서 이민 오는 학생과 타주 전입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미주내 전입생의 숫자는 변동이 없는 상태”라면서 “미입국 비자 취득의 어려움 등으로 한국에서 들어오는 숫자가 대폭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듀갠씨는 지난해까지는 한인학부모들이 훼어팩스와 버크쪽으로 몰린데 반해 올해는 맥클린과 센터빌 지역을 선호, 교육환경을 최우선시하는 한인학부모들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한국에서 이주한 신규 전입생들의 학부모들은 30대 중반-40대 중반이 주를 이루며, 중고생 자녀들의 성적수준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인 학생들의 전입숫자는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여전히 히스패닉에 이어 2위를 차지, 한인 학생의 비율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올해 전입생 수치를 각 인종별로 살피면 히스패닉계가 가장 많은 2,395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년도보다 1% 감소한 수치다. 또 아랍계는 370명으로 10%가 줄었으며 이슬람권은 282명으로 총 33%가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