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천군에 ‘발레호’거리 생긴다

2003-10-1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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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호시 대표단 진천 ‘거리 명명식’ 참석


충청북도 진천군에 북가주 발레호시의 이름을 딴 발레호로(Vallejo Ave.)가 생긴다.
진천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발레호시 대표단 5명은 오는 23일부터28일까지 진천군을 방문,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와 발레호로 거리 이름 명명식 등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7일 정오 발레호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리 힐 시티 부 매니저는 자매결연을 맺은 진천군과 학술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메리 힐씨 이외에 발레호에서는 브렌다 브룸필드 시티 커미셔너 위원장, 다이나 빌라누에바 자매도시 협의회장, 윌리엄 김 발레호-진천 자매도시연락관, 그리고 욜란다 김 자매도시협의회 중앙이사 등 5명이 참가한다.

99년부터 문화교류를 시작한 두 도시는 지난해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진천군은 군내 화랑마트 진입로에서 화랑관사 앞거리까지의 길을 ‘발레호로(路)’로 부여하는 명명식을 오는 25일 갖는다.
또 오는 26일 열리는 세계태권도 화랑문화축제에서 이준구 미국태권도협회 회장에게 명예군민증서를 수여하고 양진석 코테마데라 시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레호시 대표단은 진천군 방문기간 동안 교육청과 이월 초등학교, 진천여자중학교 등을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진천군 생활체육협의회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간 축구팀 교환경기도 협의한다.
인구 12만명의 발레호시는 전체 주민중 24%가 아시안이고 한인이 약 1천5백명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6만5천명의 진천군은 태권도의 발원지로서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활발한 문화교류를 맺게된 계기는 발레호에서 해룡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윌리엄 김 관장의 노력에 힘입었다. 두 도시는 앞으로 공무원 교환근무제 등을 포함한 교류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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