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기준 이하 가구 10.6%, 주 전체 6.1% 상회
▶ 5세 이하 자녀·여성 가장·노인 가정 빈곤 심각
볼티모어지역 한인들의 빈곤율이 1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000년 센서스 표본 조사 자료를 토대로 정밀 분석,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볼티모어, 하워드카운티 등의 한인가구 3,647가구중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기준 이하의 수입을 가진 가구는 384가구였다. 볼티모어지역 한인들의 빈곤율은 메릴랜드 전체는 물론 한인가구 전체 빈곤율보다 높았다. 카운티별로도 지역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은 볼티모어시를 제외하고는 한인들의 빈곤율은 모두 카운티 평균보다 훨씬 높아 한인들이 소득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빈곤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특히 5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젊은 가정, 여성 가장 가정, 노인 가정에서 빈곤율이 높았다.
카운티별로는 노인인구가 많은 볼티모어시가 16.7%(18.8%)로 가장 높았고, 앤아룬델카운티가 8.4%(3.6%)로 가장 낮았다.볼티모어카운티는 11.4%(4.5%), 하워드카운티는 9.9%(2.5%)였다.(괄호안은 카운티 전체 빈곤율) 앤아룬델카운티에서는 여성 가장 가구의 경우 빈곤율이 35.7%에 달했고, 독신자의 빈곤율도 26%였다.
볼티모어카운티에서도 여성 가장 가구의 경우 빈곤율이 34.0%였고, 볼티모어시의 경우 65세 이하의 노인 가정이 빈곤율이 44.4%에 달했다. 볼티모어시는 여성가장 가구의 빈곤율도 39.3%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독신자의 경우 59.5%로 절반 이상이 빈곤층에 속했다.
이와달리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여성가장 가구의 빈곤율은 8.3%로 크게 낮았고, 독신자 빈곤율은 28.0%였다.
한편 메릴랜드 전체 한인 가정의 경우 총 9,077 가구중 빈곤 이하는 9.7%인 878가구로 나타나 주 빈곤율보다 높았다. 가장이 65세 이상인 가구의 빈곤율이 19.4%로 높았고, 5세 이하의 아동을 가진 가정의 빈곤율도 10.3%나 됐다. 또 1999년 사회보장금이나 기타 공공기관의 보조를 받은 가구는 1,442가구였다. 여성 가장 가구의 경우 22.6%의 빈곤율을 나타내고, 독신자의 경우 빈곤율은 38.4%로 더욱 높았다.
메릴랜드 전체로는 총 136만8,647 가구 중 6.1%인 8만3,232가구가 빈곤기준 이하였다. 이중 부부 가정의 경우 빈곤률은 2.6%, 여성 가장 가구는 18.4%, 독신 가구의 경우 13.3%였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빈곤율이 3.4%(여성 가장 가구 13.0%, 독신자 10.6%)이고, 흑인은 12.2%(여성 가장 가구 22.2%, 독신자 19.0%)였다. 아시아인은 6.6%로 여성 가장 가구가 16.2%, 독신자는 21.9%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