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퇴진 언급 없었다”
2003-10-15 (수) 12:00:00
올해 83세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고령에 `파킨슨병’까지 앓아 건강 악화 우려를 낳고 있지만 퇴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한 바 없다고 교황청 대변인이 14일 한 폴란드 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폴란드의 유력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와 인터뷰에서 교황을 알현할 때마다 그는 농담을 하고 싶어한다며 교황은 여전히 젊고 계획성있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하루 일정을 짜는데 있어서 교황의 최종적인 `결재’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황은 `안된다’고 말하는 법이 없어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교황을 지난 20년간 매일 접했지만 그동안 교황은 사적인 자리에서 조차 퇴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건강 악화로 인한 퇴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교황은 오는 15일 성베드로성당에서 정례 주중(週中) 미사를 집전하고 교황 즉위 25주년을 맞는 16일 추기경단을 상대로 연설하며, 17일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교항악단 합창단의 연주를 관람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교황청은 밝혔다.